[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금일(10월31일(목))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28라운드)를 치른“2019 WK리그”가 플레이오프 최종 진출팀을 확정 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정규리그 2위, 3위 팀은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시점에서 경주 한수원이 2위(승점46/골득실23), 수원도시 공사가 3위(승점46, 골득실9), 화천KSPO가 4위 (승점44/골득실14)를 달리며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상황이었다.
가장 관심을 가진 경기는 경주에서 진행된 경주 한수원과 화천KSPO의 경기였다.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바뀔 수 있는 단두대 매치에서, 경주 한수원은 전반 3분 터진 전은하의 선제골과 전반 종료 직전(전44분) 나온 아스나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14분 박예은의 세 번째 골과 경기 종료 직전(후반45분) 김혜지의 마무리 골에 힘입어 화천KSPO를 4대0 으로 이기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 및 플레이오프 진출 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반면, 2017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화천KSPO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주 한수원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아쉽게 이번 시즌 을 마무리 하였다.
한편 수원도시공사는 리그7위 서울시청과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반 22분 서울시청 최미래 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13분 마유 이케지리가 골에어리어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든 후 후반 추가시간(후반45+4분) 김윤지의 역전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 승점 49점으로 경주 한수원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지며 리그 3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였다. *경주한수원 : 승점 49점 / 골득실 27 *수원도시공사 : 승점 49점 / 골득실 10, 한편 디팬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은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서 구미스포츠토토를 3대0으로 꺾고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24승 4무. 승점 76점), 리그 7연패에 한걸음 다가갔다.
이로서 2019시즌 WK리그 플레이오프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대진이 이루어졌다. 지난해에도 디팬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리그 2위 경주 한수원과 3위 수원도시공사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 경주 한수원이 수원도시 공사를 2대0으로 이기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였었으며, 인천 현대제철이 챔피언 결정전 에서 1차전 0대3 패배를 뒤집고 극적으로 승부차기 끝에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냈었다.
지난 시즌과 동일한 대진이 만들어진 이번 시즌에는 과연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인천 현대 제철이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며 리그 7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할지, 경주 한수원이 지난해 아쉬웠던 준우승의 한을 떨쳐내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수원도시공사가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패배를 복수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여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별을 팀 엠블럼에 달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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