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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지역 설사환자의 36%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지난해 광주지역 설사환자의 36%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광주지역 9개 협력병원과 연계해 매주 설사환자 검체를 수거해 검사한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525건의 설사환자 가검물에서 세균 10종, 바리러스 5종의 원인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840건(55.1%)에서 원인병원체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447건(53.2%) 바이러스성 설사병운체, 393건(46.8%)은 세균성 설사병원체로 확인됐다. 바이러스는 주로 11~4월인 겨울철에, 세균은 6~8월인 여름철에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병운체 중에는 노로바리러스가 305건(36.3%)으로 가장 많았고, 살모넬라균 115건(13.7%), 병우너성 대장균 88건(10.5%), 로타바이러스 88건(10.5%)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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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지역 설사환자의 36%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최근 4년간 해마다 30%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지만 2012년은 10월 중순, 2013년 11월, 2014년은 12월 중순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유행이 조금씩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유행하는 유전자형도 2014년에는 2012시드니 변이주(2012sydney variants)와 GII-17형으로 달라졌다.
서계원 미생물과장은 "최근 온난화, 폭염, 폭설 등 기상 재해의 증가로 수인성감염병 발생과 원인병원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고 유행병원체의 변이가 꾸준이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감시해 지역 내 유행하는 감염병 발생에 적극 대처하겠다."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누 등을 이용해 30초간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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