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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말해,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독자적 정치세력화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안 의원은 탈당 이후 부산과 호남에서의 의견청취, 여론조사, 주변의 여러가지 조언 등을 통해 독자 신당 창당으로 결심이 굳어져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19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21일 오전 10시 향후 정체세력화 기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알렸다.
20일에는 광주 지역 3선 중진인 김동철 의원이 탈당선언을 하며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신당은 1월 내로 (현역의원 20인을 결집해) 원내 교섭단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안 의원이 탈당한 이래 동반 탈당을 한 의원은 김 의원을 포함해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 등 4명에 불과하다. 측근인 송호창 의원도 새정치연합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의원들은 호남 민심의 향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탈당 후 인재영입 원칙으로 △부패에 단호한 사람 △순혈주의·폐쇄주의·온정주의 등 이중잣대를 갖지 않는 사람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안 의원의 창당 구상이 호남 민심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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