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데 대해 "김 위원장이 그간 써온 공포정치의 일환이라면 1인 통치체계 강화보다는 체제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7.02.15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이 건으로 어떤 안보장사를 획책하거나 음모론을 제기해선 안 된다"고 '북풍(北風)'을 경계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에 이은 김정남 피살로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남 피살사건은 아직까지 원인과 배후가 확인되지 않고, 여러 설도 난무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보당국은 정보역량을 총동원해 정확한 전모를 파악해 국민들께 성실히 보고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정보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한 어떤 허위나 과장, 축소가 없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며 "특히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인만큼, 남북관계 및 안보, 국방에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