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왼쪽)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시국대토론회 '나는 왜 촛불을 드는가'에 참석해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6.12.02.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4일 안철수 전 대표가 경제부총리 인선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힌 데 대해 "사실이라면 대단히 잘못"이라며 안 전 대표를 비난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경제부총리와 관련해서 우리 당 입장이 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일 경제부총리 경질 필요성을 인식한다면 앞장서서 경질을 주장해야 하고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경제부총리 경질이 부적절하다면 엉거주춤하지 말고 확실히 현 체제를 유지하자고 정리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박 부의장은 "우리 당이 입장이 곤란해 민주당에 미뤘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캐스팅 보트가 아니다"라며 선도적 정당을 표방하면서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은 대단히 맞지 않다"고 안 전 대표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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