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김인권 "진격의 황정민, 산을 정말 좋아하는 줄 알았다"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6 1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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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좌측)이 '히말라야'에서 함께 열연한 배우 황정민(우측)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DB>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배우 김인권이 황정민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히말라야' 개봉을 앞두고 만난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다.

'히말라야'는 에베레스트 데스존에서 생을 마감한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산행을 나선 엄홍길 대장(황정민 분)과 원정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만큼, 촬영 역시 네팔 히말라야와 프랑스 몽블랑에서 이루어졌다.

김인권은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말했다. 그는 "화이트아웃이라고 눈이 휘몰아쳐서 시야를 모두 가려버릴 때가 있다. 그러면 앞으로 가기가 힘들다. 조난 당하기 쉬운 환경이다. 그런데 황정민이 '지금 아니면 못 가'라면서 앞으로 나갔다. 그래서 정말 멋있는 그림을 촬영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히말라야에 두 번 올랐다. 본 촬영을 앞두고 사전에 동선을 체크하기 위해 스태프들과 함께 오른 것이다. 김인권은 "엄홍길 대장님 같았다.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계속 '괜찮냐'며 손을 잡아주셨다. 산을 잘 오르시길래 산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이 역할을 맡았는데 어떡하느냐, 해야지' 하시더라. 엄청난 책임감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황정민을 비롯해 김인권, 정우, 조성하, 라미란 등의 진실된 노력은 고스란히 영화 '히말라야'에 담겼다. 이는 지난 16일 개봉해 3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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