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회, 테러방지법 등 시급한 법안 미뤄선 안돼"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5 1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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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대변인 "대통령 대국민담화 지금까지 고려되지 않아"

△ 청와대 전경.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청와대는 15일 "국회가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돼서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시급한 법안을 미룬다면 국회 존재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재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정인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여야가 본회의를 열기로 한 날"임을 환기시킨 뒤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했던 발언을 재차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기업활력제고법‧테러방지법 등의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정 대변인은 특히 "세계적으로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방지법을 처리하지 못하면 국민안전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여야가 합의한 서비스발전기본법‧기업활력제고법‧테러방지법 등 시급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정 대변인은 직권상정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가능성에 대해 "대국민담화는 지금까지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고려하겠다는 뜻인지 질문이 이어지자 정 대변인은 "그것은 아니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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