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48분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1.17도, 동경 126.2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5㎞라고 EMSC는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애초 지진 규모를 7.8로 발표했다가 이후 7.4로 낮췄다.
지진 발생 지점은 20만5천명이 사는 북말루쿠주 테르나테 지역에서 서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곳이다.
유명 관광지인 북술라웨시주 마나도에서는 동쪽으로 163㎞ 떨어져 있다.
이 지진으로 마나도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7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마나도의 한 주민은 로이터 통신에 지진이 일어난 뒤 다들 공포에 질려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사는 마을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고 선반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정도였고 큰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주택 2채가 파손된 테르나테에서 주민 부디 누르기안토는 AFP 통신에 "지진이 꽤 강하게 느껴졌다"며 "집 벽이 흔들리는 소리를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 밖에 나가보니 많은 사람이 있었다"며 "다들 공포에 질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후 규모 5.5를 포함한 11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연안 등 진앙으로부터 1천㎞ 이내 지역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은 지진 발생 후 모두 5곳에서 쓰나미 파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북술라웨시주 북미나하사에서 0.75m 높이의 쓰나미가 기록됐다.
또 북말루쿠주 동부 할마헤라섬에서 높이 0.3m, 북술라웨시주 비퉁 지역에서 높이 0.2m의 쓰나미 파도가 일었다.
그러나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와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각각 자국에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일대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자국에 최대 0.2m 높이의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 등이 자주 발생한다.
한국에서는 4년 만에 한 번씩 발생하는 규모 5 이상 지진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이틀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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