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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제12차 국장급 협의가 27일 오후3시쯤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1월 11일 10차 협의를 위해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는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2015.11.11 양지웅 기자 yangdoo@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제12차 국장급 협의가 27일 오후3시쯤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28일로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최종 조율할 전망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침을 가지고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만나 최종 담판을 펼친다.
한편 우리 외교부가 26일 이례적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음에도 일본 언론의 추측성 보도는 계속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27일 '위안부 지원 기금'의 규모를 놓고 한·일간 이견이 크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우리 정부가 20억 엔,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억 엔 이상의 기부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교도·니혼게이자이는 이런 우리 정부의 주장이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1억 엔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까지 전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양국 정부의 공동기금 조성을 한국 측에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요미우리신문이 "28일 한·일 외교정상회담에 진전이 있으면 한국 정부가 소녀상 이전을 위해 시민단체 설득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이전 장소로 서울 남산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해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즉각 반박 논평을 내고 "일본 측으로부터 터무니없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일본 측이 진정성 있는 자세를 갖고 이번 회담에 임하려는 것인지 강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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