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복면금지법, 불법·폭력 시위자 가려내기 위한 것"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1-27 13: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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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원유철(왼쪽) 원내대표가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야당의 복면금지법 반대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법·폭력시위자를 가려내기 위한 불가피한 대책인 복면금지법안을 인권침해 운운하며 반대하는 야당의 모습을 개탄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사무총장은 "평화로운 삶을 침해당하는 시민의 인권보다 폭력시위대의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면서 "복면착용금지법을 이미 시행하는 독일·프랑스·미국 등 나라가 인권 후진국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권력을 비웃으며 복면 뒤에서 난동을 일삼는 자들을 색출하지 못하면 폭력시위 예방이나 근절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인터넷 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이외수 소설가가 '그러면 복면가왕도 곧 폐지되겠네'라며 논란을 촉발시켰다"며 "문학가·예술가는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최소한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합리적은 비판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과 정부가 하려는 복면금지법은 무조건 마스크 착용 금지가 아니다"라며 "폭력을 은닉하기 위한 방편으로 가면을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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