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21대 총선 출마하지 않을 것…전략공천 절대 없어"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9 13:16:20
  • -
  • +
  • 인쇄
당대표로 있는 한 상향식 국민공천 반드시 이룰 것…영도 예외 없어"


자리 나서는 김무성·원유철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선거구 획정 등 논의를 위해 진행된 여야 지도부 회동 결과 브리핑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이날 여야 회동은 7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지만 최종 결렬됐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차·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략공천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 또한 "예외가 아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당협위원회의 송년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 20대 총선에 영도에서 출마하겠다"며 "일부에서 비례대표·험지 출마 등을 권유하고 있으나, 영도 출마 후 당대표로서 전국 지원유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70세가 넘어서 새로 시작되는 임기의 선출직에 나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과의 약속대로 영도에 살 것"이라면서 "떠나는 영도에서 돌아오는 영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그만두더라도 영도에 살며 후배 국회의원을 도와 영도를 살기 좋은 동네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21대에는 나보다 나은 후배 정치인이 와야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공천권과 관련해서 상향식 공천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

 

 

그는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일 정치권을 부패하게 만든 것이 공천권"이라면서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과정에서 당내 여러 갈등이 있지만 당대표의 역할은 이러한 것들을 조율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내가 당대표로 있는 한 상향식 국민공천은 반드시 이룰 것이고 전략공천을 절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은 영도도 예외가 아니다"며 "그런 차원에서 오늘 두 사람에게 이 자리에 와서 인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김무성 후보에게 도전장을 낼 의사를 밝힌 최홍 예비후보와 김홍원 변호사다.

김 대표는 "깨끗하게 경쟁해서 지는 사람이 서로 승복하고 협조하자고 했다"며 "이러한 정치 풍토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는 영도 당원들을 향해 "당원 누구라도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출마하라"며 "나와 깨끗하게 경쟁하자"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