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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 |
[부자동네타임즈 김정태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영등포을)은 홍용표 후보자가 제출한 초본과 등기부등본를 검토한 결과 증여세 탈루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부모와 함께 살다 배우자 임씨와 결혼해 92년 3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02㎡)에 전세 거주, 93년 8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13㎡)에 전세 거주하다 1995년 1월에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84㎡)를 분양 받아 96년 5월에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번의 전세계약과 1번의 매매거래가 있었던 이 시기는 홍 후보자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과 박사과정에 재학(1990년 10월∼1996년 5월)중인 기간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2년 당시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전세가는 7천에서 7천5백 만 원에 거래되었고,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역시 7천5백에서 9천에 전세 거래가가 형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후보자가 분양 받은 금호동 25평형 두산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에 교통이 편리해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으로 분양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시 25평형의 매매가가 1억3천5백 만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옥스퍼드 박사과정 사이 홍 후보자 스스로의 소득활동이 전무한 상황에서 과연 무슨 돈이 있어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강남 고급 아파트의 전세금과 금호동 아파트 분양대금을 지불했는지 부모의 증여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고 밝혔다.
신경민 의원은 “거래 전까지 단 한 번의 소득활동도 없었던 홍 후보자의 3건의 아파트 거래는 부모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설사 증여를 받았다 하더라도 당시 후보자와 배우자의 상황(배우자는 거래 당시 26살)은 1천2백여만원(은마아파트 전세금에 대한 증여세)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소득 능력 역시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홍 후보자가 증여세 탈루 의혹을 해명하려면 3건의 아파트 거래대금의 출처와 함께 증여세 납부 여부와 출처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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