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총선 출마, 제가 말씀드릴 사항 아니다"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1-09 14:46:57
  • -
  • +
  • 인쇄
새정치 의원들, 예결위 전체회의서 "내년 선거 나가느냐" 질문
△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취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20대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 김관영 국회의원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전날 사의를 표한 정 장관에게 '총선 출마'와 관련된 질의를 이어나갔다.  

 

이날 김관영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정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내년 총선에서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정 장관에게 "기사를 봤느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못 봤다"고 짧게 답했다.

 

정 장관은 또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당시 출마에 대해) 별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은 별생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지만, 정 장관은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정 장관의 사의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자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행자부 장관의 신상과 관련해 되도록 평가나 판단을 하기보다 사실 확인이나 의견을 요구하는 쪽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 장관에게는 "의원들의 요구나 궁금증이 국민의 입장일 수 있다"며 "국민을 상대로 답변한다고 생각하고 좀 더 정성을 담아 답변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