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아쉬움… 46주기를 앞두고 참배 행렬 이어져

김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6: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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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전국에서 하루 약 4,000명 참배

ㆍ멀리 호주에서 이곳 광주까지...

▲멀리 호주에서온 에드웨드 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봄(사진 가운데)씨 일행이 참배 하는 모습

 

5·18민주화운동 46주기를 나흘 앞둔 오늘(5/14), 5·18 국립묘지를 찾았다.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주의 문 앞에는 여전히 많은 참배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참배단 앞에는 마침 어린 학생들(두암중)이 분향을 하고 있었는데, 인솔 교사인 김동춘 외 4명의 교사들과 약 50여 명의 학생들은 문산마을에서 출발하여 오월길을 따라 걸어오다가 용호마을에서 주먹밥을 먹고 왔다고 한다.

 

한 학생은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견뎌 내며, 80년 5월에 민주화를 열망하며 무장 군인들과 싸웠던 민주 시민들을 생각하면서 왔다고 했다.

 

▲두암중학교 학생들의 참배 모습

 

이어서 멀리 호주 케언스에서 참배 온 에드워드 김 씨 일행 중 눈에 띄는 밥(80) 씨는 지난 12·3 내란 당시 한국인들이 맨몸으로 무장한 계엄군들에 맞서 내란을 막아내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꼭 한번 직접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인들이 그토록 원하는 민주화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이번에 5·18 묘역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중에 서울에서 왔다는 여성분께, 이번에 국회에서 부마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무산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도 아쉽다고 말하며 서두르지 말고 5·18을 좀 더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5·18을 체험하고 추모하기 위해서는 이곳 광주까지 와야 한다. 외국 관광객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쉽게 체험하고 접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추모 공간이 따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jp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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