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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서울=포커스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이 9일 문재인 대표에게 총선 승리 비전을 밝히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민집모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28 재·보궐선거 참패는 우리당의 현실이 얼마나 위기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하지만 선거 결과에 책임져야 할 문재인 대표의 입장과 자세는 실망스럽기만 하다"고 문 대표의 총선 패배 이후의 행동을 지적했다.
문 대표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야권 지지기반의 붕괴를 가속화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민집모 회동에서 문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당장 촉구한다는 데 의견이 모이진 않았다.
민집모 소속 문병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에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면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 대안 비전을 내놓으라고 하고, 이후 결과를 본 뒤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회동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총선 비전을)밝히지 못하면 사퇴하라고 할 것"이라며 "이번 주, 다음 주는 당내 여러 대화나 토론도 많이 예정돼있고 하니(기다려보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주환 기자 juj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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