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의원 "저도 생각할 시간 필요"…거취 표명 유보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4 20: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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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 직후 "패배의 쓴잔이 아른거린다" 논평
△ 지난 10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집모와 콩나물 모임 주최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뭐가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김한길(오른쪽),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14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달과 관련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이날 오후에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대표가 숙고하고 계시다고 하잖아요?"라고 반문한 뒤 "저도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김 전 대표의 한 측근도 같은 질문에 대해 "(김 전 대표가) 야권 상황에 대해 고민이 깊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의 13일 탈당 선언 직후 논평을 통해 "야권통합을 위해 어렵사리 모셔온 안철수 의원을 막무가내 패권정치가 기어코 내몰고 말았다. 패배의 쓴잔이 아른거린다. 참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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