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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3일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고(故) 김영삼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상주를 자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일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빈소를 지켰다.
이희호 여사·이회창 전 국무총리·정운찬 전 국무총리·김황식 전 국무총리·김수한 전 국회의장·정홍원 전 국무총리·박한철 헌법재판소장·정원식 전 국무총리·김이수 헌법재판관·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정병국 의원 등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박용만 두산그룹 회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잇따랐다.
오전 9시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조문객은 오전에만 1000여명이 훌쩍 넘어섰다. 오후 6시에는 6700여명이 김 전 대통령을 빈소를 찾았다. 22일 3200여명과 합하면 1만여명에 육박한다.
조화도 이날 하루만 30여개가 추가로 들어와 총 200여개가 넘는 조화가 장례식장 안팎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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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focus.kr |
한편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입관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손명순 여사·차남 현철씨 등 가족을 포함해 측근 40여명이 참석했다.
입관식을 마치고 나온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아주 평온한 얼굴로 YS답게 구김살 없이 훤하니 좋더라"면서도 "만감이 오갔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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