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안장식이 엄수됐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가 제단에 모셔지고 있다.<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민주화의 격랑 속에서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김 전 대통령의 안장식은 당초 예정된 오후 4시보다 늦어진 오후 4시 50분에 시작해 1시간 가량 이어졌다.
이날 안장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88) 여사, 유족대표 5명, 정부 대표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 총 250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운구 행렬은 고인이 40여년 동안 살았던 상도동 자택과 기념도서관을 거친 뒤 오후 4시 40분쯤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했다.
안장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 △헌화 및 분향 △제단에서 묘소예정지까지 운구 △하관 및 예배 △허토·조총·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손 여사 등 유족들의 헌화를 끝으로 하관 의식이 뒤따랐다.
국방부 의장대 소속 운구 요원들이 관을 들고 제단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 미리 파놓은 묘역에 멈췄다.
운구 요원들은 흰 천으로 덮은 관을 내려놓고 관에 흙을 뿌리는 허토 의식이 시작됐다
손 여사가 먼저 흙을 던지고 장남 은철씨와 차남 현철씨, 딸 세명 등이 다음으로 흙을 뿌렸다.
이날까지 전국 곳곳에 마련된 지자체 분향소에는 18만명에 달하는 조문객들이 다녀갔다.
노이재 기자 nowlj@focus.kr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