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첫 반이슬람 시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3 15: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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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 첫 반이슬람 시위



(빈·드레스덴 AP·dpa=연합뉴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반 이슬람 시위가 벌어졌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동한 반 이슬람 운동단체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이 주최한 이날 시위에 참가한 인원은 약 250명으로 드레스덴에서 열린 시위에 한때 2만5천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해 극히 적은 수였다.

빈에서는 페기다의 반 이슬람 시위에 반대하는 맞불시위도 벌어져 5천명이 시내를 행진하며 반 페기다 구호를 외쳤으며 시위대 일부는 페기다 시위대의 행진을 저지하기도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카셀에서도 수백 명이 반 페기다 시위를 벌였다.

한편 페기다의 대변인 역할을 맡았던 카트린 오어텔은 이날 페기다의 지도층 일부가 '유럽을 위한 직접 민주주의'(Direct Democracy for Europe)이라는 새로운 단체를 결성했다고 밝히고 페기다의 월요 시위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드레스덴에서 일요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어텔은 페기다의 대표였던 루츠 바흐만이 인터넷에서 히틀러 흉내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퇴한 뒤 라이프치히의 강경 페기다 분파와의 차별화 필요성 등을 들어 지난주 페기다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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