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장기투자·중수익으로 국민행복 창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4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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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100일에 주식 600만원 선물"

황영기 "장기투자·중수익으로 국민행복 창출"

"손자 100일에 주식 600만원 선물"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장기투자로 국민에게 중수익을 꾸준히 돌려줘서 복지·노후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행복 창출 산업."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신임 회장이 4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금융투자산업의 미래상이다.

황 회장은 최근 저금리로 "사실 5% 수익만 꾸준하게 나와주면 집을 팔아서라도 투자하겠다는 분들이 많다"며 "퇴직을 준비하는 분들이 저금리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느라고 마음고생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사·자산운용사가 이들에게 좋은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줘서 중장기적으로 중위험·중수익을 꾸준히 누릴 수 있도록 조언해줄 수 있다면 이들도 행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다수가 장기 투자로 중위험·중수익의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금투협이 노력하겠다고 황 회장은 약속했다.

그는 특히 이제 생후 7개월 된 친손자에게 100일 선물로 주식 600만원 어치를 사줬다고 털어놓으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 사례를 봐도 장기 우량주 투자가 가장 수익률이 높다"며 "그래서 앞으로 10∼20배 뛸 수 있는 주식 3개를 골라서 사줬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보험과 마찬가지로 주식·펀드 장기투자도 세제 혜택을 받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연구원 등을 통해 장기투자가 국민 행복에 미치는 영향 등의 자료를 많이 만들어서 국회 등에 호소를 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황 회장은 "노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경우 월 지급식 펀드나 해외 펀드 투자가 굉장히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해외 펀드 투자가 활성화되면 우리도 월 지급식 펀드를 만드는 등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해외 펀드 투자에 비과세는 어렵더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해서 직접 투자와 형평성을 맞춰주면 해외 펀드가 활성화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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