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막바지 오바마 참모들, 속속 백악관 떠난다(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5 1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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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파이퍼 선임고문·제니퍼 팔미에리 공보국장 사의
△ (AP=연합뉴스)

임기 막바지 오바마 참모들, 속속 백악관 떠난다(종합)

댄 파이퍼 선임고문·제니퍼 팔미에리 공보국장 사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핵심 참모들이 줄줄이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과 제니퍼 팔미에리 공보국장은 이르면 다음달 사임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퍼 선임고문은 지난달 20일 국정연설을 한 직후 아이다호 주(州) 보이시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첫 대선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곁을 지켜온 파이퍼 선임고문은 대통령 곁을 가장 오래 지켜온 최측근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파이퍼 선임고문이 백악관을 떠나면서 오바마는 임기 마지막 2년을 가장 신뢰하는 보좌관 없이 맞게 됐다고 논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파이퍼 선임고문은 2007년 대선 운동을 시작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 내 곁에 있었다"며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제니퍼 팔미에리 공보국장도 사의를 밝혔다.

팔미에리 국장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꾸릴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존 포데스타 선임고문도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의를 밝혔으며, 정부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을 총괄해온 론 클레인은 다음달 현업인 투자그룹 대표로 돌아갈 예정이다.

WP는 백악관 참모들이 잇달아 사임하면서 이미 작은 규모였던 오바마 대통령의 '이너서클'이 더 줄어들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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