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메르켈 5∼6일 우크라·러시아 방문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올랑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앙겔라 독일 총리가 함께 이날 우크라이나를, 6일에는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따로 만나 최근 악화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현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중화기가 사용되고 민간인이 매일 죽어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對) 러시아 제재가 적대행위를 종식하는데 실패했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해결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 보존이라는 바탕 위에서 포로셴코와 푸틴 대통령에게 분쟁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은 지난해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사이 교전으로 5천35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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