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국악과 재즈의 만남 '신한악(新韓樂)' 공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6 1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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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한마당홀 300석 매진…관객 90% 일본인

일본서 국악과 재즈의 만남 '신한악(新韓樂)' 공연

한국문화원 한마당홀 300석 매진…관객 90% 일본인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도쿄에서 국악과 재즈가 만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주일대사관 한국문화원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저녁 7시에 도쿄 신주쿠구(新宿區) 소재의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신한악(新韓樂)' 공연을 개최한다.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한국 음악이라는 뜻의 '신한악' 공연은 차세대 재일동포 아티스트로 장구와 대금 연주의 민영치, 재즈피아니스트 하쿠에이 김(한국명 김영백)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온 가야금 주보라, 판소리 이봉근과 일본의 스기모토 도모카즈(杉本智和, 베이스), 오오츠키"KALTA"히데노부(大槻英宣, 드럼)가 협연한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박력, 즐거움, 매력이 넘치는 흥겨운 무대로 준비했다"며 "민영치·하쿠에이 김 공동작곡의 'Ethnoism','Another East', 'The Endless' 등과 '눈의 꽃' 등을 연주한다"고 소개했다.

국악을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등과 접목시키는 퓨전 공연을 통해 일본에 한국 전통음악을 널리 알려온 민 씨는 '신한악' 무대를 6년째 도쿄,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서울 등에서 펼쳐왔다. 민 씨는 프랑스와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는 재일동포 재즈피아니스트 하쿠에이 김 씨와 공동으로 이번 공연을 연출한다.

민 씨는 5일 "국악은 변박(變拍), 10박, 15박 등 리듬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며 "두 가지 이상의 리듬을 동시에 사용하는 폴리리듬이 자주 등장하는 국악과 재즈의 앙상블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국악과 재즈 협연이라는 다소 생소한 연주임에도 300석의 한마당홀 관람 신청이 일찌감치 마감됐다"며 "K-POP에서 시작된 한국 음악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이 국악으로도 번져 관객의 90%가 일본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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