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유방암 사망률 1990년 이래 34% 감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7 00: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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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유방암 사망률 1990년 이래 34% 감소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정부의 최근 자료를 바탕으로 6일(현지시간) 전한 내용을 보면, 1990년부터 2011년까지 21년간 유방암 환자 사망률은 34%나 줄었다.

여성 인구 10만명당 33명에 달하던 유방암 환자 사망자 수가 22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미국 암학회(ACS)는 20만명 이상이 죽음의 위험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전문가들은 2011년 이후에도 유방암 환자 사망률은 계속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사망률 감소의 원인으로 치료 기술의 발달, 환자의 유방암 증상 인지도 향상, 여성의 유방 조영상 촬영 빈도 증가를 꼽았다.

암세포만을 집중적으로 파괴하는 항암 요법과 유방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항에스트로겐 물질인 타목시펜 등 새로운 치료 기술이 유방암의 공포에서 환자를 구해냈다.

미국암학회 부회장인 오티스 브롤리는 유방암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꾸준히 늘면서 약간만 이상 증세를 느껴도 의사를 찾는 환자가 늘었고, 1987년 29%에 불과하던 40세 이상 여성의 유방 조영상 촬영 비율이 2005∼2010년 67%로 증가하면서 사망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암학회는 40세 이상 여성에게 해마다 유방 조영상을 찍도록 권유하는 데 반해 또 다른 의료 관계 관제탑인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50∼74세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영상 검진을 하도록 해 사망률을 더 낮추려면 일관성 있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USA 투데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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