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 연속 상승…WTI 2.4%↑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1달러(2.4%) 오른 배럴당 51.69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주간 상승률은 7.2%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7달러(1.17%) 상승한 배럴당 57.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원유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 휴는 전 세계 원유 굴착장치가 지난달에 261개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만 199개 감소해 1987년 이후 최다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원유 생산 업체들이 저유가를 견디지 못하고 투자를 줄이는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은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비아의 정정불안도 원유 생산량을 감소시킬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리비아는 비 이슬람계 정부에 반발하는 이슬람계가 별도 행정부와 의회를 구성하고 극단주의 단체와 연대를 강화하면서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8.10달러(2.2%) 떨어진 온스당 1,234.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호조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여 금에 대한 투자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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