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졸업생 배출하는 옥천 청산초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7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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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졸업생 배출하는 옥천 청산초교>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의 청산초등학교가 이달 17일 100회 졸업생을 배출한다.

1905년 청산사립신명학교로 문을 연 지 110년, 191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지 100년 만이다.

이 학교는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교실 등이 불탔을 때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임시 막사에서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졸업생은 9천764명이다. 이봉성 전 법무부장관과 박준병·박유재 전 국회의원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이번 졸업식에는 16명의 졸업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동네잔치를 열 예정이다.

재학생과 학부모 등이 난타·우쿨렐레 공연 등 측하 음악회를 마련하고, 원로 선배들은 후배 손에 일일이 졸업증서를 쥐어주면서 덕담을 건네기로 했다.

학교 측은 졸업생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6년간의 학교생활과 장래포부 등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하기로 했다.

남순화 교장은 "학생 수가 줄면서 졸업식 규모는 예전만 못하지만, 선후배가 모두 모여 100번째 졸업식을 자축할 예정"이라며 "올해 4월에는 동문회에서 성대한 개교 110주년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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