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기계장비 366조원 어치 수출
상품 수출액의 17%…철도수출 빠르게 증가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지난해 수출한 철도시설 등 각종 기계장비가 총 2조 1천억 위안(약 366조원) 규모에 달한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그중에서도 철도장비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이 참여한 외국의 철도건설 프로젝트는 348개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113개 증가했다고 전했다.
2001년 8천만 달러 미만 수준에 머물렀던 기관차 수출액은 연평균 34.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37억 4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2014년 중국의 기계장비 수출액은 전체 상품 수출액의 17%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민일보는 또 중국은 근년 들어 철도시설뿐 아니라 에너지시설 등의 수출도 가속하고 있고, 특히 선진국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미국에 대한 중국의 철도설비 수출액이 31억 7천만 위안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7.2% 성장했고, 중국의 전력생산업체들은 프랑스, 영국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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