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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CCTV 영상 (청주=연합뉴스)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일명 크림빵 아빠 강모(29)씨 사고의 CCTV 촬영장면. 2015.1.26 <<청주 흥덕경찰서 제공>> vodcast@yna.co.kr |
"제2의 크림빵 뺑소니 없다" 청주 CCTV 관제센터 확대
행정 목적 CCTV도 야간 방범용으로 전환…1천916대 운용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각종 범죄를 감시하는 CCTV통합관제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오는 11일 청원구청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청원구청 2층에 있던 통합관제센터(164㎡)를 12억6천만원을 들여 이 건물 6층으로 확장(673㎡) 이전한 것이다.
통합관제센터는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놀이터, 농촌 등 취약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1천462대를 관리해 왔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문화재 감시, 농촌 방범용 등 설치 부서에서 행정 목적에 맞게 따로 관리하던 CCTV(454대)도 야간 시간에 통합 관제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이들 행정 목적용 CCTV는 낮에는 원래 설치 목적대로 운용되고, 야간에는 모두 방범용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통합관제센터의 관제 대상 CCTV가 1천916대로 늘어난 셈이다.
시는 보행자의 특이한 행동패턴과 용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3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100개소에 갖출 예정이다.
곳곳에 CCTV가 포진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도입됨에 따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처럼 사건 초기에 용의자나 용의 차량을 특정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합관제센터에는 20명의 민간 모니터 요원이 4조 2교대로 24시간 근무(시간당 5명)하고 있다.
또 청원경찰서 파견 직원 3명이 3교대로 비상 대응 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 경찰관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순찰차가 즉각 출동하도록 지방경찰청 지령실로 연락하는 역할을 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눈을 부릅뜨고 관제하고 있어서 범죄는 설 곳이 없을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세심하게 지키고,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들 CCTV 가운데 41만 화소급 등 저화질은 점차 최신형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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