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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 this Jan. 26, 2015 photo provided by Leonardo Albornoz, a group of Chilean mountaineers pose for a photo on what they say is the wreckage of a plane that crashed in the Andes 54 years ago, killing 24 people, including eight members of a professional soccer team, about 215 miles (360 kilometers) south of Santiago, Chile. The disappearance of the Douglas DC-3 carrying members of the top-division Chilean team Green Cross on April 3, 1961 was one of the great unsolved mysteries in the South American country and at the time stunned the sporting world. Expedition member Leonardo Albornoz told Chile's Channel 7 they're keeping the exact site secret to prevent looting. (AP Photo/Leonardo Albornoz) |
칠레 안데스 산맥 추락 비행기 잔해 54년만에 발견
(산티아고 AP=연합뉴스) 칠레 등반가들이 54년 전에 안데스 산맥에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와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견했다.
등반가들은 8일(현지시간)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360km 쯤 떨어진 안데스 산맥의 해발 3천200m 지점에서 여객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히고 약탈행위를 막기 위해 정확한 위치는 당분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등반가들은 여객기 동체의 상당 부분이 지면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으며 주위에는 각종 파편과 유골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잔해는 1961년 4월 3일 칠레 프로축구 톱리그에 속한 그린 크로스 선수들과 스탭 등이 타고 있었던 더글러스 DC-3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축구 선수 8명을 포함해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린 크로스 선수들은 코파 데 칠레 지방에서 원정경기를 마치고 여객기 2대에 나눠타고 산티아고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여객기 실종 직후 몇 주간 동안 대대적인 수색이 전개됐으나 잔해를 찾지 못했다. 그린 크로스는 유해가 없는 장례식을 치르고 1부 리그에 잔류했으나 결국 1965년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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