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고속·시외버스 1천276회 증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0 1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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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성수품 추가 공급
△ 귀성객들로 붐비는 강남 고속터미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 설 연휴 고속·시외버스 1천276회 증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성수품 추가 공급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설을 맞아 시민의 귀성·귀향을 돕기 위해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늘리고, 시내버스와 지하철도 연장 운행한다.

또 과일 등 성수품 9개 품목을 추가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연휴 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벌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설 연휴 특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5개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도 가동,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 고속ㆍ시외버스 매일 16만명 수송

시는 고속·시외버스의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하루 평균 1천276회 늘린 6천137회로 증편, 매일 16만명의 귀성·귀경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은 17∼22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연장된다. 심야버스 8개 노선도 정상 운행하며, 심야택시 1천918대도 투입된다.

19∼20일에는 용미리·망우리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66회 늘리고, 용미리 시립묘지에선 18∼22일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귀경 인파가 몰리는 20∼21일에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시는 또 버스터미널, 주요 역사, 백화점, 전통시장 주변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과 심야택시 승차거부를 단속한다.

◇ 백화점 등 화재 점검…성수품 9개 품목 추가공급

시는 연휴 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건축·전기·가스 소방특별조사를 시행한다. 쪽방촌 등 화재 취약 대상지도 미리 방문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주요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 8곳에는 119구급대를 배치한다.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선 당직 의료기관 1천700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4천691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www.e-gen.or.kr)에서 볼 수 있으며, 다산콜센터(☎ 120)에 문의해도 된다.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제설대책 비상근무자를 적설량에 따라 3단계로 정비한다.

시는 또 소외계층 1천800여 가구에 생필품, 제수, 영양제와 떡국, 사골곰탕 등을 지원한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는 위문비 3만원씩을 전달한다.

시는 아울러 과일 등 설 성수품 9개 품목을 최근 3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 늘려 공급,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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