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 과속 단속 최다지점은 '김포 마송리'
경찰, 158만건 분석…"최고 과속 레인지로버 시속 192㎞"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지난해 경기도에서 속도위반 단속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김포시 마송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지난해 과속단속 장비(고정식 1천275대, 이동식 28대)를 이용, 모두 158만5천671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152만5천815건보다 5만9천856건(3.9%) 증가한 수치다.
단속건수가 가장 많은 지점은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마송우회도로사거리(김포∼강화 방면)로, 모두 1만7천884건 적발됐다.
다음은 평택제천고속도로(음성∼평택 방면) 송탄IC 인근 1만5천851건, 과천시 원문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앞(서울∼의왕 방면) 1만3천436건 등의 순이다.
원문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앞 반대방향(의왕∼서울 방면) 지점은 2012년 도내에서 두 번째(1만4천271건)로 단속건수가 많았던 곳이다.
최고속도로 적발된 차량은 3월 18일 낮 12시 14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기흥IC 부근에서 시속 192㎞로 주행한 레인지로버 SUV 차량으로 나타났다. 이곳 규정속도는 시속 110㎞이다.
월별 단속건수를 보면, 4월이 15만9천470건으로 가장 많았고, 5월 15만909건, 6월 14만8천208건 등 주로 나들이객이 많은 봄철에 과속이 집중됐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단속결과를 분석해 단속건수가 미미하거나 사고발생 위험이 없는 구간의 단속장비는 다른지점으로 이설하고 있다"며 "또 지점단속보다는 구간단속을 확대해 실효성 있는 과속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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