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05포인트(0.49%) 오른 17,816.26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81포인트(0.53%) 상승한 2,057.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9.79포인트(0.63%) 뛴 4,755.80을 각각 기록 중이다.
그리스를 둘러싼 불안감이 완화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리스 언론 등에 따르면 그리스 새 정부는 국제 채권단에 제시할 구제금융 재협상 타협안을 마련, 오는 11일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긴급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그리스에 대한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부터 새로운 협상을 체결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이른바 '가교 프로그램'이 8월 말까지 시행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는 오는 28일로 끝날 예정인 구제금융을 연장해 유럽연합(EU) 측의 마지막 구제금융 분할지원금 72억 유로(약 8조 9천억 원)를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그리스 정부는 지금까지 이 분할금을 받으면 기존 구제금융을 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5센트(1.23%) 내린 배럴당 52.2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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