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손돕기 나왔어요 (AP=연합뉴스) 북한 평양 교외의 논에서 작년 6월21일 인민학교 어린이들이 주말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모습이다. bulls@yna.co.kr In this Saturday, June 21, 2014 photo, North Korean schoolchildren work together in a rice paddy southeast of Pyongyang, North Korea. For more than four decades, farming in the North was characterized by heavy use of mechanization swiftly followed by chronic fuel and equipment shortages and stopgap policies. (AP Photo/David Guttenfelder) |
유엔 "올해 대북지원 예산 1천200억원 필요"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유엔이 올해 인도주의 대북지원 예산으로 1억천100만 달러(약 1천226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1일 보고서에서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식량농업기구(FAO), 유엔인구기금(UNFPA) 등 5개 산하기구들의 대북사업 예산을 이같이 책정하고 국제사회의 기부를 호소했다.
유엔 대북지원 예산은 2011년 2억 1천900만 달러(약 2천420억원)가 책정된 이후 2012년 1억9천800만 달러(약 2천188억원), 2013년 1억4천만 달러(약 1천547억원), 2014년 1억1천500만 달러(약 1천270억원)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유엔은 지난 2012년 대북사업 예산의 60%만 걷혔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42%만 걷히는 등 지난 10년간 지정기부금이 계속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작년에는 예산 부족으로 730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이중에는 어린이 600만명이 포함됐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1천800만명의 주민들이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5살 미만 아동 28%가 만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유엔은 매년 대북지원 예산의 60∼70%를 식량 지원에, 나머지는 식수·위생, 보건, 교육사업 등에 배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