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크 4자협상 타결…우크라 정부군-반군 15일부터 휴전"(속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2 1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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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기자회견…"동부 지역 특수지위 부여에도 합의"
△ 민스크 4자 정상 회동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 독립궁전에서 회동을 시작한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 등이 잠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및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민스크 4자협상 타결…우크라 정부군-반군 15일부터 휴전"(속보)

푸틴 대통령 기자회견…"동부 지역 특수지위 부여에도 합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휴전과 반군 장악 지역에 대한 특수지위 부여 등에 관한 합의를 이루면서 마무리됐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4자회담에 참석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낮(현지시간) 약 16시간 지속된 밤샘 협상을 끝낸 뒤 자국 언론을 상대로 한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15일 0시를 기해 교전을 중단하기로 관련국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4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현 전선에서, 분리주의 반군은 지난해 9월 민스크 휴전협정에서 설정된 전선에서 각각 중화기를 철수하고,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들의 합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한편, 분리·독립을 선언한 동부 지역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및 '루간스크인민공화국'과의 협의를 통해 국경 문제를 해결하고, 두 공화국 영토에 특수 지위를 부여하기로 한 기존 결정을 이행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완전한 휴전이 이루어질 때까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양측이 자제심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푸틴은 4자회담이 유례없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주의 반군과의 직접적 접촉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상 타결로 일단 지난해 4월부터 계속돼오며 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 사태를 중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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