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3 11:30:03
  • -
  • +
  • 인쇄
맑은 뒤 흐림…"설 대목 앞둔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맑은 뒤 흐림…"설 대목 앞둔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월의 두 번째 주말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원 영서는 구름 많고 영동은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지겠다.

설 대목을 앞두고 강원도 내 전통시장이 모처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주말 나들이 삼아 훈훈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떠나보자.

◇ 영서 산발적 눈·비…영동 맑은 뒤 흐림

토요일인 14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영서는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부터 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영동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7∼영하 4도, 동해안 영하 2∼영상 1도, 산간 영하 8∼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5∼7도, 동해안 10∼11도, 산간 1∼3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15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영서는 구름 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흐리겠고, 영동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 많아져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2∼0도, 동해안 2∼4도, 산간 영하 2∼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9∼11도, 동해안 6∼8도, 산간 5∼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0.5∼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설 대목 앞둔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설을 앞두고 정겨운 시골장터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흥정이 넘치는 강원도 내 전통시장으로 떠나보자.

강원도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를 전통시장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8개 시·군 전통시장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도 기차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은 정선아라리시장이 대표적이다.

정선아라리시장은 2일장과 7일장이 서지만 상설시장인 만큼 주말에도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거 찾는다.

지난달부터는 세계적인 명품 관광열차를 표방한 '정선아리랑 열차 A-트레인(train)'이 운행 중이다.

이 열차는 객실에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 모든 좌석에서 정선의 풍경과 청정자연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볼 수 있다.

특히 1호차, 4호차 전망 칸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던 기찻길과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포토존은 기차여행의 매력을 더한다.

이 열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하면 정선 5일장 코스(정선 5일장, 정선아리랑극,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와 정선레일바이크 코스(주례마을, 풍경 열차,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뱃사공, 아리랑전수관 등) 등으로 당일이나 1박2일 여행도 가능하다.

열차는 매일 청량리∼정선∼아우라지역을 1회 왕복(편도 2회) 운행한다.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은 1회 더 왕복(편도 2회)하고, 정선 장날을 제외한 화·수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정선아리랑 열차의 운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코레일톡(www.korailtalk.co.kr)을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춘천 풍물시장은 수도권과 가까워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춘천 풍물시장은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도시민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장을 보고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춘천 풍물시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