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체제미술가 아이웨이웨이 십이지신상 47억 낙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3 16: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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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체제미술가 아이웨이웨이 십이지신상 47억 낙찰



(런던 AFP=연합뉴스) 중국의 미술가이자 반체제 인사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의 금장식 십이지신상이 12일 경매에서 430만달러(약 47억원)에 팔려 그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런던 경매전문업체 필립스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이웨이웨이의 십이지신상은 받침대 위에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의 두상을 형상화한 조각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국 청나라 황실 정원인 원명원(圓明園)의 시간을 알리는 분수에 있던 조각작품을 모델로 삼았다. 원명원은 2차 아편전쟁 때 파괴되고 원형 동상들도 상당수 약탈당했다.

아이웨이웨이는 현존하는 7개 동상을 모델로 작품을 만들고 소재를 알 수 없는 나머지 5개는 자료에 근거한 상상력으로 조각품을 재현해냈다.

필립스측은 아이웨이웨이의 작품은 원명원의 원작을 재현한 것이지만 미적 감각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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