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協, SAT 한국어 모의고사 내달 실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5 0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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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協, SAT 한국어 모의고사 내달 실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매년 11월 비영리기관인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가 실시하는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을 위한 한국어 모의고사가 다음 달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다.

19년째 모의고사를 주관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는 오는 3월 20∼22일 SAT-Ⅱ 한국어 과목 전국 모의고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NAKS는 미국 전역 14개 지역협의회 산하에 1천여 개 한글학교를 둔 단체. 미국 정부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됐고, 소속 학교에서 약 3만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SAT는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생 또는 졸업 예정자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각 대학은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자료로 SAT를 활용한다. SAT-I은 영어와 수학, II는 과목 테스트로 구성된다. 대부분 명문대학은 영어 작문, 수학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추가로 한국어 과목 등을 요구한다.

SAT-Ⅱ 언어 시험 중 한국어 시험은 지난 1996년에 개설됐고 중국어, 스페인어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학생이 응시한다.

매년 3월 NAKS가 14개 지역협의회를 통해 실시하는 모의고사에는 3천여 명이 응시한다.

올해 응모 접수 마감은 2월 20일. 정규학교 5학년 이상의 한국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생, 재미동포 자녀도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한국어 모의고사는 본 고사와 동일하게 듣기, 어법, 독해력 등 3분야에 걸쳐 1시간 동안 80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제19차 SAT-II 한국어 모의고사 출제위원회는 영역과 유형별로 문제의 난이도를 분석하고 조절해 새롭게 80문제를 만들었고, 듣기 시험을 위한 지문 녹음 CD를 제작했다. 3월 초 각 지역협의회에 문제지, 지문 CD, 답안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출제위원회는 방정웅 SAT-II 한국어전문위원장을 비롯해 강주언 워싱턴DC 국방외국어대 한국어 교수, 정광현 뉴욕 페이스대 교수, 임태혁 가르고교 한국어 교사, 최연미 텍사스대 교수, 김인숙 NAKS 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SAT-II 한국어 전문위원회는 오는 7월 16∼19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제33차 NAKS 학술대회에서 제19차 모의고사 결과를 평가하고, 실력 향상과 시험 전략을 위해 새롭게 발행하는 SAT-II 한국어 예상 문제집 제2권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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