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환경시험실 98% 검사·운영능력 '적합'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의 국가 환경측정망 운영기관과 측정대행업체 등 환경시험실에 대한 능력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국가 환경 데이터의 질적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작년에 시행된 평가는 시험·검사능력과 운영능력 부문으로 나뉜다.
대기·수질·실내공기질 등 총 85개 항목의 표준시료를 제공해 평가한 시험·검사능력 부문에서는 시험실 987곳 중 97.6%인 963곳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운영능력 평가에서는 222개 시험실 중 98.2%인 218곳이 적합했다.
이번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앞으로 3개월간 업무를 할 수 없으며, 업무를 재개하려면 적합 판정을 다시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민간측정대행업을 하려면 시설과 인력을 갖춰 등록만 하면 됐지만, 2013년부터는 시험·검사 능력이 적합하다는 성적서를 첨부해야 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능력평가 기준이 80점에서 90점으로 상향된다"며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환경시험 시장에서 낙오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