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옥토퍼시 악당 프랑스배우 루이 주르당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6 15: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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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옥토퍼시 악당 프랑스배우 루이 주르당 사망



(파리 AFP=연합뉴스) 영화 007시리즈 '옥토퍼시'에서 악당으로 연기했던 프랑스 배우 루이 주르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93세로 사망했다고 그의 공식 전기작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기작가 올리비에 민은 주르당이 지난 14일 베벌리 힐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프랑스의 우아함을 구현했으며 할리우드는 그에게 적합한 역할을 줬다"고 말했다.

주르당은 수 십년간 활동을 하면서 프랭크 시내트라, 그레이스 켈리, 셜리 매클레인 등 스타들과 영화, TV시리즈에 출연했다.

주르당은 특히 1958년 뮤지컬 '지지'(Gigi)에 출연해 오스카상을 받았고,1983년 007 '옥토퍼시'에서 악당으로 인기를 누렸다.

1921년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주르당은 1939년 영화계에 데뷔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로 참가해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할리우드로 진출해 1947년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 '파라딘 부인의 사랑'에서 연기했다.

그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본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자신을 할리우드의 '상투적인 프랑스 표현(French cliche)'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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