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충청 전라 황사 급습…종일 '황토색 하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2 17:36:54
  • -
  • +
  • 인쇄
내일 전국 확대·서쪽 특히 짙을 듯…노약자 외출 삼가야
△ 안개에 가려진 도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한강에서 바라본 강이남 지역이 미세먼지를 머금은 안개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 5도에 내려졌던 황사주의보는 오후 1시를 기해 황사경보로 대치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400㎍/㎥ 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주의보'가, 800㎍/㎥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내려진다. 2015.2.22 superdoo82@yna.co.kr

서울 경기 충청 전라 황사 급습…종일 '황토색 하늘'

내일 전국 확대·서쪽 특히 짙을 듯…노약자 외출 삼가야



(전국종합=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서울, 경기, 충청, 전라도 지방에 중국발 황사가 급습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인천과 서해5도, 경기도 안산·화성·평택·오산·파주·고양·김포·시흥시에 황사경보가 내려졌다.

서울과 세종, 광주를 비롯해 전라도와 충청도, 경기도 나머지 지역에는 황사주의보가 발령됐다.

황사경보(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800㎍/㎥(4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210㎍/㎥을 기록했다.

이밖에 백령도 983㎍/㎥, 강화 386㎍/㎥, 수원 200㎍/㎥, 천안 199㎍/㎥, 전주 188㎍/㎥, 군산 162㎍/㎥ 등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황사특보가 발령되면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때에는 보호안경,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아예 실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번 황사는 20∼21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발원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황사가 점차 퍼져 23일까지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겠고, 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서쪽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 밖의 지역으로도 황사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