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3월1일을 사이버감시 독립만세의 날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3 1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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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사찰 피해자 '만민공동회' 제안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노동당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20여개 단체로 이뤄진 '사이버사찰 긴급행동'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1일을 '사이버감시국가 독립만세의 날'로 이름짓고 토론회 '만민공동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달 1일 조계사에서 '사이버사찰 피해자 만민공동회 : 반격의 서막' 행사를 열고 시민이 참여한 독립선언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2015.2.23 kane@yna.co.kr

시민단체 "3월1일을 사이버감시 독립만세의 날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노동당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사이버사찰 긴급행동'은 오는 3월 1일을 사이버감시국가 독립만세의 날로 명명하고 토론회 '만민공동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달 1일 오후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사이버사찰 피해자 만민공동회: 반격의 서막' 행사를 열고, 시민이 참여한 독립선언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수사기관이 작년 6월 10일 청와대 인근에서 기습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의 카카오톡을 압수수색했다며 '사이버 사찰'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카카오톡 압수수색 피해자뿐 아니라 사이버 사찰에 문제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모이는 자리"라며 "3월 1일 우리의 말과 글을 되찾고 사이버 감시로부터 자유와 독립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이 작년 6월 10일 청와대 인근에서 세월호 관련 기습시위를 벌인 혐의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의 하루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단체채팅방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의 전화번호 2천368개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카카오톡 사찰 논란과 관련해 작년 말 정 부대표와 함께 개인정보가 검찰에 제공된 시민 23명의 명의로 국가와 다음카카오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헌법소원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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