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 일본대사관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항의 공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3 14: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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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가수 서희 씨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NGO포럼 주최로 열린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 집회서 '신 독도는 우리땅'을 노래하고 있다.

서희, 일본대사관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항의 공연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2일 일본이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독도 가수' 서희 씨가 23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펼쳤다.

이날 오후 1시 독도NGO포럼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독도 주권 행사'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서희 씨는 자작곡 '신 독도는 우리 땅'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노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공연 후 "수많은 역사적 증거가 있음에도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까지 열어 뻔뻔하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기타를 들고 나왔다"면서 "오늘은 일본인도 듣고 정신 차리라고 일본어로도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서 씨는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역사적 사실을 노랫말로 표현한 '신 독도는 우리 땅'을 일본어 '독도와 간코구(韓國)', 영어 '두 유 노 독도?'(Do you know Dokdo?), 스페인어 '사베스 독도?'(Sabes Dokdo?)로도 바꿔 부르고 있다.

그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누가 묻더라도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노래에 독도 영유권의 근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 씨는 2009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를 돌며 '독도 알리기 콘서트'를 132차례나 열고 사비를 들여 독도 홍보 책자를 발간하는 등 독도 지킴이 활동에 앞장서 '독도 가수'라는 별칭을 얻었다.

"올해는 독도에서 직접 콘서트를 열 계획입니다. 초중고 방문도 20회 이상 일정이 잡혀 있고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 공연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도를 알리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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