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에 인문 대졸자 1천700명 선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3 15: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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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장관 "중견기업 1만2천500곳 채용정보 제공"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에 인문 대졸자 1천700명 선발

이기권 고용장관 "중견기업 1만2천500곳 채용정보 제공"



(세종=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고용부는 올해 청년 취업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할 약 1만1천명 중 1천700명을 인문계 대졸자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청년 취업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할 8천200여명을 일차적으로 선발했는데 나머지 인원을 취업이 가장 어려운 상황인 순수 인문계 대졸자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전국 34개 폴리텍대학 등을 활용해 인문계 대학생이 취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취업 아카데미 사업은 기업 또는 사업주 단체가 청년 미취업자 등에게 산업현장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협약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올 한해 2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1천명이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용부는 공공 취업정보 사이트인 워크넷을 통해 중견기업에 대한 구인·구직 정보도 집중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자치단체, 고용센터와 함께 1만2천500개 중견기업의 채용 정보를 갱신해 2∼3주 내로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청년 취업자가 워크넷에 입사하려는 중견기업에 대한 궁금한 점을 남기면 해당 기업이 답변하는 등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대 그룹으로부터 올해 채용 계획 정보를 받아 조만간 청년에게 제공하겠다"면서 "우리 사회가 능력중심사회로 변하는 만큼 채용형 인턴과 경험·학습형 인턴이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과 수시로 협의해 계속적인 일자리라면 단기간 아르바이트 대신 될 수 있으면 기간제나 무기계약직 등으로 채용하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청년들이 단 하루를 일하더라도 근로계약서를 쓰고 최저임금을 제대로 받도록 하는 등 3대 기초고용질서가 지켜지도록 엄격히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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