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20유로 신권 공개…에우로페 여신 초상 삽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5 1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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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20유로 신권 공개…에우로페 여신 초상 삽입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1월부터 유통될 20유로 지폐의 견본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CB는 11월 25일부터 20유로 신권을 시중에 풀어 2002년 1월부터 유통됐던 구권을 점차적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ECB는 11월까지 신권 43억장을 인쇄할 계획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신권 도입에 9개월의 시차를 둔 것은 현금자동지급기(ATM)와 자동판매기. 티켓 발매기 제조업체를 포함한 여러 관계 당사자들에게 이를 대비토록 하려는 배려라고 설명했다.

ECB는 2013년 5월과 2014년 9월에 각각 5유로와 10유로짜리 신권을 각각 도입한 바 있다. 한편 50유로와 100유로, 200유로, 500유로 신권도 차례로 도입할 계획이다.

20유로 신권은 위조 장비를 위해 지폐에 '초상화 창'을 만들어놓았다. 이 창을 빛에 대면 투명해지면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에우로페(유로파) 여신의 얼굴이 양면으로 나타난다.

드라기 총재는 '초상화 창'을 마련한 것은 화폐 제조 기술에 진정한 혁신이라고 평하면서 유로화 지폐에 대한 3억3천800만 유로존 시민들의 신뢰를 제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유로 지폐는 여러가지 액면의 유로화 지폐 가운데 가장 유통량이 많다. ECB에 따르면 현재 175억장의 유로화 지폐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총액은 1조유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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