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매립장 개발사업 본격화…실시협약 체결
(세종=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광양항 묘도 준설토매립장을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서울마리나에서 협상대상자인 '묘도 항만·에너지 허브' 컨소시엄의 대표사 ㈜한양과 이 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광양항에서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만들어진 312만㎡ 규모(여의도 면적의 1.1배) 부지에 에너지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클러스터에는 탄소섬유, 광학필름 등 신소재산업 복합단지와 천연가스, 태양광 등을 활용한 발전시설, 셰일가스 저장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에는 2029년까지 총 4조7천억원이 투입된다.
해수부와 ㈜한양은 지난해 9월부터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한양은 사업시행자로서 실질적인 시행 주체의 지위를 확보했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준설토 매립장의 기능이 다한 묘도를 미래지향적 항만·에너지 복합허브로 개발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9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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