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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데발체베 동북부 산차리브카 마을 외곽에서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정부군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면서 귀를 막고 있다. (AP=연합뉴스) |
유엔 "우크라 교전 사태 사망자 6천명 넘어"
(제네바 AP·AFP=연합뉴스) 지난해 4월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지속되는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6천여명으로 늘었다고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이드 최고대표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교전 사태와 관련해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6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민간인의 목숨과 기간시설이 무자비하게 파괴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지 주민들에게 끔찍한 상황을 가져온 무차별적 폭격과 다른 적대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당사자가 민스크 협정(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은 지난해 12월 이후 중화기와 외국 대원들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들에게로 계속 유입되는 정황이 신빙성 있는 보고서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반군 지원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은 지난달 12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이끌어 냈지만, 협정 발효 이후에도 양측 교전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협정 무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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