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십자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올해 백신수출 순항"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녹십자[006280]가 연초 국제기구의 백신 입찰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 성과를 냈다.
녹십자는 3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5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2천900만 달러(32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녹십자의 남반구 독감백신 수출 규모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이번 수주 물량은 오는 4월까지 중남미 국가에 공급된다.
회사측은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연간 독감백신 수출 금액이 역대 최대치인 4천만 달러에 달한 데 이어 올해도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녹십자는 앞서 지난 1월에는 범미보건기구(PAHO)의 수두백신 입찰에 참여해 국내 제약사 단일제품 기준 최대 규모인 7천500만 달러 상당의 수두백신을 수주한 바 있다.
녹십자는 올해 전체 백신제제 수출액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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