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 전후 불량식품 단속…558명 검거·16명 구속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3 1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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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설 전후 불량식품 단속…558명 검거·16명 구속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경찰청은 설 전후 불량식품을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558명을 검거하고 이중 16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허위·과장 광고가 213명(3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허가 198명(35.5%), 위해식품 74명(13.3%), 원산지 거짓표시(10%) 순이었다.

노인을 상대로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 사범이 153명, 수산물 관련 불량식품 사범이 136명을 기록해 전체 검거인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설 전후 집중단속 때와 비교하면 검거인원은 357명(178%)이나 증가했고 구속인원도 지난해 1명에서 15명이나 늘었다.

이는 단속기간이 11일 길었을 뿐 아니라 설 전후 선물이나 차례용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범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경찰은 풀이했다.

경찰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 등 각종 선물용품을 살 때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며 비싸게 파는 경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마크를 확인하되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므로 질병을 치료·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경찰은 단속기간 불량식품 93t을 압수하고, 영업정지·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 75건을 관계 기관에 의뢰했다.

앞서 경찰은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를 '설 전후 불량식품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전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 불량식품 단속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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