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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
포브스 "김범수의장, 가장 성공한 한국 사업가중 한명"
신흥 억만장자 27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카카오톡으로 IT 성공신화를 쓴 김범수 다음카카오[035720] 의장이 신흥 억만장자로 등극하며 외신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 "어떻게 카카오톡의 억만장자 창립자가 글로벌 메시징 전쟁의 불을 피웠나"라는 제목의 기사로 김 의장의 일생과 카카오톡의 현주소, 미래 등을 김 의장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조명했다.
29억달러(약 3조2천만원)의 자산을 지닌 김 의장은 이날 포브스가 개설한 '2015 신규 억만장자' 코너에서 주목할만한 18명의 세계 신흥 억만장자 명단에 2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김 의장은 한국이 낳은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명"이라며 그의 첫 작품이자 네이버와 합병한 '한게임', 두번째 작품이자 지난해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를 소개했다.
카카오에 초기 투자자인 굿워터 캐피털의 에릭 김은 "김 의장은 모바일 메신저의 진정한 대부"라며 "그는 처음부터 메신저가 게임, 커머스, 미디어, 결제 등을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리라 알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포브스는 카카오가 텐센트의 위챗, 네이버의 라인, 페이스북의 왓츠앱 등 경쟁자들에 의해 위기를 맞았다며 "김 의장이 걱정이 없어보이지만, 걱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자수성가한 김 의장의 일생을 돌아본 포브스는 김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인연도 되짚으며 "일본에서 카카오톡이 확산될 시점에 지진이 났고, 당시 일본에 있던 이해진 의장은 모바일 메신저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라인을 출시, 곧 카카오톡의 이용자 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다음카카오와 텐센트와의 관계를 조명하며 김 의장이 마화텅 텐센트 회장과 처음에는 가깝게 지냈으나 "텐센트가 한국 게임을 중국에 수입하는 대신 이를 베끼는 바람에 관계가 좋지 않아졌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지난 2년간 아시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매우 경쟁적이었으나 시장을 선점한 서비스를 넘어서기는 매우 어렵웠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전략을 먼저 찾는 사람이 누가 될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포브스는 전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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