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겨울철 매콤달콤 간식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올겨울 맵거나 달콤한 맛을 강조해 입맛을 자극하는 간식이 인기를 끌며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롯데마트가 4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겨울철 간식인 냉동 만두의 1∼2월 매출을 살펴보니 청양 고추로 속을 채워 매콤한 맛이 나는 '풀무원 청고추 만두'가 기존의 일반 만두들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아울러 1∼2월 떡볶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3%, 매운 족발 매출은 38.3% 늘었고, 소스류 중에서는 '핫 칠리 소스' 매출이 29.5%, '캡사이신 소스' 매출이 63.7% 각각 증가하는 등 매운맛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 매출 순위를 살펴봐도 불닭볶음면(8위), 짬뽕(9위, 10위) 등을 포함해 맵고 얼큰한 맛의 빨간 국물 라면이 10위권 이내를 휩쓸다시피 했다.
반면 과자류에서는 달콤한 맛을 강조한 상품의 인기가 뜨겁다.
롯데마트의 1∼2월 과자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수미칩 허니 머스타드, 허니버터칩, 캐러멜콘 메이플 등 달콤한 맛을 강조한 상품이 6개나 됐다.
달콤한 수입 간식도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 간식인 마카롱 판매가 246.5%, 스페인 간식인 츄러스 판매가 201.9% 각각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파스키에 마카롱, 스위트 크림치즈 프레즐 등 유럽 간식을 정상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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